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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기 전 빚을 다 갚고 시작해야 할까?

파투생 2021. 10. 15. 00:38

다른 곳에서 글을 읽다보면 투자를 하기전에 빚을 다 갚고 시작해야하는지에 대한 글들이 한번씩 보인다.

그래서 나도 많은 생각을 해봤고 오늘 책을 읽다가 이 주제에 관한 내용을 보게 돼 글을 작성하게 됐다.

 

요즘 내가 읽는 '파이낸셜 프리덤'의 저자 그랜트 사바티어는 

빚의 이자가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과 비슷하거나 넘어간다면 빚을 먼저 갚고 투자를 시작하라고 한다.

 

빚의 이자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투자로 얻는 돈 보다 빚이 느는 속도가 빠르니.

 

하지만 이자율이 그리 높지 않은 빚이라면 빚을 먼저 갚기보단 투자를 먼저 하라고 조언한다.

 

빚을 다 갚기까찌 기다리는 사이에, 주식 시장에 돈을 넣어뒀더라면

얻을 수 있었을 이익을 놓치게 되는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식 시장에서 얻는 수익이 사실상 부채 때문에 지불하는 이자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고한다.

그리고 이론상 우리는 사는동안 어떤 종류의 빚이든 빚을 질 가능성이 있는데(주택담보대출 등)

주식 시장에 투자한 돈에서 창출되는 높은 수익으로 그 빚을 계속해서 갚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저자는 주택담보 대출을 쉽게 갚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돈으로 투자하여 얻는 이익과

담보금리 및 세금 공제 같은 세금 혜택도 있어서 대출을 유지중이라고한다.

 

그리고 그는 조언한다.

복리는 투자금과 부채 양쪽에서 모두 작용하므로,

항상 숫자에 근거해서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개인적으로 답을 정하기가 어렵다.

마지막 조언이 정답으로 볼 순 있는데, 

시장상황도 다 고려를 해야하고 나의 공부와 확신도 필요하다.

 

만약 내가 잘못된 판단이라도 한다면?

혹시나 시장상황이 안좋거나 경제가 안좋아서 폭락이라도 한다면?

내가 설정한 수익률을 달성할 정도로 좋은 투자를 하지 못했다면?

이런 걱정이 하나라도 있다면 빚을 다 갚고 투자를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걱정 없이 할 수 있다는 확신과 확실한 투자처가 있다면 

수익률을 고려해 빚을 갚지않고 시작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런저런 대비를 다 해야하는데 

자신의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결국 정답은 본인의 공부와 확신에 달려있는것 같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밤이다.